산마루/제주 오름

노꼬메오름 (‘11.05.15)

조약돌 야생화 2011. 5. 23. 20:02

  노꼬메 큰, 족은오름(834m, 제주시 애월읍 소재)

    제주 서부지역을 대표할 만큼 위풍당당한 산체를 지닌 노꼬메 큰오름은 아우격인 족은 노꼬메와

    바리메 오름 등을 주변에 끼고 있다.   노꼬메 큰오름은 해발 834m, 비고 234m 북서쪽으로 터진

    발굽형 화구를 가진  분석구다. 오름 명칭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한자로 녹고산(鹿高山)으로

    표기되어, 노루와 관련지을 만한데 울창한 숲으로 구성된 오름과 목장지대, 곶자왈을 이루고 있어

    노루의 서식처로 제격이다.

    노꼬메오름은 산록도로(1117번)변 소길리 공동목장 입구에 '놉고메. 노꼬메'라고 쓰여진 표지석이

    있고, 입구에서 약 600m 지점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조성돼 있다. 주차장에서 오름정상까지 2km,

    오름 기슭까지 가는 목장길에는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는 말들의 여유로움에서 바쁜 일상의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오름길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한사람 정도 지날 만큼 폭이 좁고 호젓하다. 노꼬메 큰오름의

    숲은 다양하다.  삼나무와 소나무로 구성된 숲길에선 피톤치드를 한껏 마실 수 있다.

    또한 숲길을 지나면 때죽나무, 벚나무, 고로쇠 등의 낙엽활엽수로 숲을 장식하고 있다. 낙엽활엽수

    숲길을 벗어나면 적송 숲길이 나그네를 반긴다. 솔향기로 가득한 솔숲을 지나면 하늘을 꽁꽁 가렸던

    숲 위에 서게 되면서 은빛 억새의 물결에 휩싸이게 된다.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아름다움,

    고독함, 고즈넉함으로 나그네 시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억새로 치장한 노꼬메 큰오름은 생명의

    숲, 곶자왈과 고수 목마의 목가적인 풍경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제주투데이 기사 인용>

 

     * 입구에서 본 노꼬메

 

     * 큰오름 호젓한 솔숲 오름길

 

      * 큰노꼬메 정상부 능선

 

      - 정상에서 한라산 방향

 

       - 정상에서 경마장 방향

 

      * 족은노꼬메로 가는 급경사 계단

 

   * 족은오름 오르는 길

 

     * 가까이 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짝짓기 시기인지 노루 두 마리가 뿔 부딪히며, 심하게

       자웅을 겨루다 민망했던지 물끄러미 쳐다본다...

 

      * 족은노꼬메 정상에서...

 

       - 족은오름 하산길

 

     * 큰노꼬메 족은노꼬메 사이 삼나무 둘레길

 

     * 주차장 가며 올려다 본 큰노꼬메와 삼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