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미역에서 정선까지 혼자만의 도보여행
* 코 스 : 신동 예미역 ~ 정선 고성리 ~ 가수리 ~ 귤암리 ~ 솔치재 ~ 정선 터미널(총 45㎞)
설레임과 흥분,두려움과 무서움으로 출발한 1박2일간 혼자만의 정선 도보여행.
외로움과 여유로움 즐거움과 따뜻함으로 3주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추억과 함께 걸었다.
이곳에 이야기 할 수 없는 것들...... 마음 한켠에 내려놓고, 일상의 내 자리로 돌아와야지...
흔쾌히 속아준(?) 남편, 도보내내 걱정해준 녹자봉 식구들, 김명선, 오십천님, 단풍나무님과
숲에서님께 너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동강엔 이미 겨울이 와 있어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풍경이었지만
커피 마시고 가라며 붙드시던 고인돌식당 노부부와 강아지 세 마리.
우연한 기회에 4번씩이나 마주치며 숙소를 걱정해주시며 백운산 야간산행
가신다던 등산객.
저녁과 아침식사, 잠자리까지 무상으로 베풀어 주신 마음씨 후덕한 농가 부부.
이분들이 있었기에 참으로 마음 따뜻한 여행이 되었고,
이 따뜻함이 그리워 질때 또다른 길위에 서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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