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따라/이어 걷기

릴레이도보 (장평~경포대. ‘05.6.5)

조약돌 야생화 2007. 6. 1. 23:14

   릴레이 도보 (장평 ~ 대관령 ~ 경포대)

* 일시 :‘05. 6. 5 ~ 6. 6

* 구간 : 한반도 횡단(여의도~경포대 약 290㎞, 05.4.16~6.5) 릴레이 도보중 제5구간 약 75

 

  무모할 것 같아 망설였던 릴레이 도보 마지막 장평-경포대 구간 약 75km을 집사람이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꼬임에 참석하였다.

  날씨의 보살핌으로 첫날 야간도보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총총한 별을 보며 혼자 장시간 걸어

  보는 자체가 즐거움이었고,  야식으로 라면과 반주에 곁들인 솔낭구님의 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기

  요리는 일품이었다.   따가운 햇볕아래 끝없이 계속되는 대관령 내리막을 내려오니 피곤함이 몰려

  잠시 눈붙인 낮잠은 꿀보다도 더 단맛이었다.

  강릉시내 도보 끝구간인 강릉역을 앞둔 구간에서 발바닥 통증은 한걸음 한걸음 자체가 고통스러웠

  으나, 강릉역에서 저녁하며 휴식한 후 경포대 까지의 마지막 구간은 오히려 몸이 가벼워 무사히

  오늘 일정을 마치고, 경포해수욕장에서 동,서해 합수식에 함께하는 기쁨과 경포호 야경을 배경으로

  이어진 뒤풀이는 또다른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