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닌빈(‘05.8.28)
○ 여행일 : ‘05. 8.27 ~ 8.31 (Package)
○ 여행지 : 하노이, 닌빈, 하롱베이
□ 베트남
1인당 국민소득 약 600불로 빈곤하고, 상당히 더운나라로 동족간 전쟁(1964~1974).
한국군 약35만명 참전에 2800여명 전사한 나라정도로만 인지.
인천~하노이 직항편 4시간30분 소요되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 하였다.
베트남은 사회주의공화국으로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어 모든 것이 북한체제와 유사하게
경직된 사회로 생각했으나, 20여년전 부터 Doi Moi(쇄신)라는 경제 개방정책, 자본주의
시장화 정책으로 일상자체가 우리나라 70년대 초 수준으로 느껴진다
□ 하노이
하노이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하고, 정치문화의 중심도시다.
홍강을 낀 삼각주 델타지대로 비옥한 평야와 3백여개 호수와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이다.
호텔로 가는 버스에서 처음으로 마주치는 것은 오토바이들로 가득 찬 도심의 풍경이다.
시내버스는 드문 대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오토바이와 이따금 자전거를 가지고 있었다.
차선이 거의 의미가 없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온 도로가 오토바이의 물결로 넘실거리고
승용차, 버스, 자전거가 뒤섞여 도로를 꽉 메운 상태에서 흘러가는데 교차로에선 서로얽혀
온통 자동차 클락션 소리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
프랑스의 오랜 지배하에 세워진 서양식 건물과 아름다운 가로수를 드리우며 정연하게 뻗은
도로는 비교적 잘 정비된듯 하고, 일반 가옥은 사유재산으로 인정하나, 지위에 관계없이
동일면적(4mx14m) 토지를 일률적 분배하여 다닥다닥 붙은 건물과 좁고 아기자기한 골목,
포장마차와 가게들이 몰려 있는 거리에서 둥근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식사와 음료를 즐기는
거리 풍경은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 호치민 영묘, 호치민 생가, 호치민 박물관
국회와 공산당 본부 건물 건너편 넓은 바단광장에 갈색 대리석의 사각형 웅장한 건물이 "독립"과
"통일"이라는 두가지 과업을 이뤄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 받는 호치민의 묘소이다.
건물내부는 베트남 민족적 영웅인 호치민 주석의 유체가 유리상자 안에 안치되어, 평일에도 베트남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내부에 들어서자 별도로 참배할 수 없고, 걸어서 유체를 한바퀴
돌아나간다. 관광객이 건물안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철저한 통제와 별도의 소지품도 허용이 안되고,
소매없는 상의, 반바지 차림이나 선글라스 착용은 금지되어 있다.
묘참배 후 뒷편으로 호치민이 살았던 곳. 넓은 연못과 소박하고 서민적인 조그마한 2층목조건물의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호치민의 평소의 검소한 생활을 엿볼수 있다. 집앞에는 자스민 나무와
연못에 대형잉어가 무리져 있는데 내국인에 인기가 그만이다. 볼거리로는 대형나무를 감싸고 있는
기생나무 몇그루와 호수주위 바닥에 독특한 불상형상의 나무가 깔려있다. 인근 굵은기둥 하나위에
세워진 사원에서 소원을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한기둥사원과 호치민 박물관을 관람.
□ 닌빈의 땀꼽에서는 기암괴석, 수직절벽, 수중동굴
하노이 남동쪽 100km 닌빈 호아루에 있는 닌하이 마을 (Ninh Hai)에 있는 땀꼽은 육지의 하룽베이라
불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육지에서 펼쳐진다 해서 더욱 유명. 기암에 둘러싸인 넓은 호수를 삼판
이라고 불리우는 대나무 나룻배(2~3인용)를 타고 유람한다.
땀꼽을 한바퀴 돌아나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나, 이곳 비경의 일부만 볼 수 있었다. 뱃사공이
배 뒤에 서서 긴 삿대를 저며 부초를 헤치고 호수내로 들어가니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비경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수중동굴에 들어가니 동굴 천정형상이 기묘하고, 서늘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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