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불며/일본 동남아

베트남 하롱베이 (‘05.8.30)

조약돌 야생화 2006. 11. 8. 22:11

  베트남 하롱베이(‘05.8.30)

 

 ○ 여행일 : ‘05. 8.27 ~ 8.31 (Package)

 ○ 여행지 : 하노이, 닌빈, 하롱베이


 □ 하롱베이 섬

 하노이 북동쪽 180km  하롱베이는 고속화도로로 약 2시간30분 소요되어 하롱베이에 접근하니,

 버스 창문 너머 멀리 바다에 점점이 섬들이 수평선을 가득 메우고 있다.

 선착장에 갖가지 형상의 관광용 배가 수십척 떠있는데 2층 배에 올랐다. 바다위에서 배 승무원이

 제공해준 식사를 하면서 5시간 정도 유람한다.  2층 갑판에 올라보니 헤아릴 수 없는 바위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파도가 거의 일지 않아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 위에 얹혀있는 느낌이다.

 

 

 

 

 

 

 바다에 떠있는 자연산 집어장에서 가이드가 다금발이와 몇가지 해산물을 구입한 후 배는 다시

 바다 한 가운데를 향해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갔다.  각기 다른 형상의 기암들 사이를 지나다

 보면 마치 거대한 산수화 속으로 들어선 듯하고, 대한항공 CF에 나오는 Kiss섬이 보인다.

 보는 각도에 따라 두섬이 붙었다 떨어지는데 배경과 함께 한폭의 그림이다.

 막 잡은 다금발이와 해산물에 한잔...  배 주위로 수직암벽 섬들이 하나 둘 스쳐 지나, 3천개의

 바위섬들이 망망대해에 흩뿌려진 신비스런 풍경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1994년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고, 영화 '인도차이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다시 한시간여 지나 소련 우주비행사 티톱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티톱섬에 내려준다. 

 급경사 계단 올라 전망대에 서니 하롱베이 전경이 사방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크고

 작은 섬들과 투명한 에머랄드 빛 바다가 표현할 수 없는 절경이다. 바다위에 수석을 전시해

 놓은것 같다.  새파란 하늘아래 촘촘한 석회석 섬들 사이로 배들이 한가롭게 떠 다니고... 

  

 

 

 

 

 

 

 

 □ 석회동굴

 돌아오는 길에 선착장 인근 섬의 동굴에 들어서니 수백명이 들어갈수 있는 대형동굴로

 각양각색 수많은 종유석 석순이 갖가지 형상으로 매달려 장관을 이루고, 한줄기 햇살과

 원색적인 조명들은 굴 속을 더더욱 신비롭게 장식하고 있었다.

 

 

 

 

 유럽 관광객은 2~3일 배에서 떠다니며 하롱베이 비경에 빠져 본다는데, 하롱베이를 음미하기에

 5시간 유람은 수박 겉핧기 였었다...   베트남 전통놀이인 수상인형극과 야시장 등을 둘러보고,

 새벽 신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3박5일의 여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