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보문능선 산행
* 산 행 일 ; ‘07. 7. 8 (일) 13:55 ~
* 산행코스 ; 도봉산역 → 금강암(14:30) → 천진사(15:00) → 보문능선 →
우이암(16:00) → 무수골 내리막길 사고...(17:00)
좀 늦은시간 도봉산역에 내려 여느때와 같이 도봉산을 향한다.
장마기간이라 계곡은 제법 많은 물이 흐르고, 맑은 계곡에선 한여름을 식히려는 인파가 꽤나 된다.
보문능선을 지나 우이암 오르는 계단옆 안부에서 30여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산행중 이따금 마주치는 안전사고가 우리에게도 있으리라곤....
휴식후 우이암을 지나 무수골 내리막에서 뒤따라 오던 집사람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며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이마와 좌측 안면부를 심하게 다쳤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출혈을 보는 순간 큰 사고임을 직감하며, 집사람 목에 두른 수건으로 출혈
부위를 압박하고 주위사람에게 119를 요청하였다.
잠시 허둥대다 보니 바로 산악구조대원이 속속 와 주었다. 장마기간중 개인 날씨라 땀을 비오듯
흘리며 신속하게 와서 집사람을 처치하는 그들을 보니 고마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
보행이 가능 하였으나, 지혈과 압박붕대로 응급조치후 환자 보호를 위해 빨리 이송해야 한다며,
조립 들것으로 5명 구조대원이 번갈아 어깨에 매고 약 1.5㎞ 먼거리를 조심스럽게 이송해 주었다.
또한, 사전에 119구급차를 대기 시켜 신속하게 한일병원 응급실로 옮겨 무사히 이마를 봉합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온몸은 땀에 젖었고, 저녁 끼니도 거른채 최선을 다해준 도봉소방 산악구조대와 119 구급대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집사람의 얼굴 붓기가 어느정도 가라앉아 오늘에야 손상된 코 수술을 받았다...
○ 사고 10분전 우이암 갈림길
○ 더큰 부상을 막아준 모자
○ 이마 봉합과 코 수술후...
'산마루 >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곡산 ('08. 1. 1) (0) | 2008.01.01 |
---|---|
예봉산 (07. 8.15) (0) | 2007.08.16 |
도봉산 사패능선 (‘07. 6.30) (0) | 2007.07.01 |
도봉산 다락능선·송추남능선(‘07. 6.16) (0) | 2007.06.17 |
관악산 ('07. 4.14) (0) | 2007.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