ꏚ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제주 표선 소재, 폐교된 삼달초교)
제주도에는 故 김영갑 작가의 손수 만든 갤러리 두모악이 있습니다.
살아 생전에는 사람이 거의 찾지 않은 혼자만의 쉼터였지만,
돌아가신 후 수많은 관광객들 그리고 사진가들이 찾는 유명 갤러리가 되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모두 그가 손수 만든 작품들로만 가득합니다.
그가 살아생전에 루게릭병으로 손가락 하나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육체의 자유가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그의 공간이기에 더욱 아름답고 애뜻한 곳입니다.
루게릭 병.. 원인도 약도 없는 퇴행성 질환으로 근육이 마비되는것을 떠나..
점차 근육이 사라져버리는 희귀병으로 길어야 5년을 약속할수 밖에 없습니다.
인구 10만중에 평균 2명 꼴로 발병하는 이 희귀 병이..
왜 어째서 속세를 떠난 그에게 온것인지..
세상은 참 불공평 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셔터를 누를수 없는 사진가.."
[출처] 제주도를 사랑한 뭍의 남자 "김영갑" 그의 자취 "두모악" 갤러리
ꏚ 춘자국수집 일명 춘자싸롱(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맞은 편)
- 주의점/ 간판 없음, 전화번호 없음. 6인용 테이블 하나.
일요일은 간혹 춘자씨 사정으로 영업하지 않음. 저녁 7시 이후는 장담하지 못함 (국수가 떨어지면 문 닫음).
대신 아침 9시 이후부터 맛난 국수를 먹을 수 있음
술은 절대절대 안됨. 춘자씨의 설명에 따르면, '자리에 눌러앉게 되므로.'
춘자씨는 회전성을 대단히 중요시한다. 왜? 원 테이블이므로.
그런데 왜 춘자싸롱이냐구?/ 이 엄청난 집에 옥호가 없음을 안타까이 여긴 향토
문인들이 주인 이름을 따서 '춘자싸롱'으로 명명한 것임.
- 힌트/ 국물맛이 끝내줌. 제주바당에서 잡히는 잔 멸치와 그밖의 무언가 한가지
재료를 더넣고 육수를 낸다는데 하여간 한번 맛보면 중독되는 것으로 봐서는,
뭔가 중독성 물질을 넣는 게 아닌가 싶음. (출처 사단법인 올레사이트)
* 오늘 우리 두사람은 운좋게 국수를 먹었으나, 우리 다음 손님부터는 국수가
떨어져 아쉬움을 뒤로한 채 되돌아 간다.....
게눈 감추듯 양은냄비 바닥을 긁고 나니, 춘자씨께서 장사도 끝났겠다 멀리서
왔다고 손수 커피를 끓여주시고 노지 한라봉이라며 몇 개 손에 쥐어주신다..
훈훈한 마음으로 제주여행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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