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불며/전라 경상

달마산 미황사 (‘09. 3.28)

조약돌 야생화 2009. 5. 8. 00:05

○ 미황사

   미황사는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고, 만불(萬佛)의 기암괴석이 되어 솟아있는 달마산(해발 489m)의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천년고찰답게 많은 유적을 갖고 있으며 그 중 대웅전과 응진전, 괘불탱화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보전의 기단은 초석위에 연봉과 만개한 연화문 외에 거북, 게 모양등이 조각되어 있다.

   부도전 가는 숲길은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간간히 붉은 동백꽃 빛을 발한다.

   특히 미황사 부도에는 물고기, 게, 사슴, 오리, 방아 찧는 토끼 등 바다 생물과 불교설화에 등장하는

   동물 문양이 양각되어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산사에서의 절밥 나눔과 마시는 차는 일상에서 쌓인 체증을 씻겨 내려주기에 충분하다.